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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물개도 관세 내라? 남극 무인도에 10% 부과

[트럼프의 관세도박]

남극 펭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때린 가운데 펭귄들이 사는 무인도에도 관세가 부과됐다. 부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주먹구구식 산정법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양 남부에 있는 화산섬인 허드맥도널드제도에 상호관세 10%를 부과했다. 호주령인 해당 섬은 남극대륙에서 약 1700㎞ 떨어져 있어 얼음으로 뒤덮여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대신 물개와 펭귄·알바트로스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가디언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거의 10년 전으로 추정되는 완전한 무인도”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관세 부과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양 동부에 있는 호주령 코코스제도에도 관세 10%가 부과됐다. 산호초로 이뤄진 환초 섬인 이곳의 주민은 600여 명뿐이다.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쿡제도에도 같은 관세가 매겨졌다. 쿡제도 인구는 올해 기준 1만 300여 명에 불과하다.

인구 2000여 명인 호주령 노퍽섬은 상호관세율이 29%나 부과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노퍽섬이 미국의 거대 경제에 경쟁자인지 의문"이라며 "지구상의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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