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건물주 행세를 하며 입주해 있는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속이고 현금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가양동의 한 PC방에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변을 살피며 들어섰다.
아르바이트생을 찾은 남성은 자신을 건물주라고 소개, 사장과는 얘기를 마쳤다며 현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연하게 물도 얻어마시고 점장 연락처를 받아 전화까지 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금전함에 들어있는 돈을 꺼냈고 남성은 주머니에 현금 뭉치를 넣어 유유히 현장을 떴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건물주가 아니었고 점장에게 걸었다던 전화도 시늉만 한 것이었다.
심지어 그는 선불 기기에 들어있는 돈도 줘야 한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생이 여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하자 남성은 포기했고, 다행히 피해 금액이 커지지는 않았다.
이 남성은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100만 원 정도를 챙겨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남성을 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