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가족돌봄 위기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4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해 돌봄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을 뜻한다. 협약 기관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발굴과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후원금 지원과 사업 홍보를 맡는다.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와 공공·민간 자원 연계를 담당한다.
이날 협약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내년까지 총 3억 원을 후원하며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에게 돌봄비, 학습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인당 최소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의 만 24세 이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이다.
대표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엘지(LG)전자 베스트샵 부울경 지점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부산(21곳)·울산(10곳)·경남(20곳) 51개 지점에서는 홍보영상 송출, 후원 신청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기 후원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사은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위기 아동·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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