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한 경기 더 이어지게 됐다.
흥국생명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3(25대21 36대34 22대25 19대25 11대1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팀내 최다인 29득점을 폭발시키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잡아냈던 흥국생명은 3차전만 잡아내면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해 기회를 4차전으로 미루게 됐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벼랑 끝에서 살아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경기 초반은 완벽한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1세트를 25대21로 잡아낸 흥국생명은 2세트를 양팀 모두 30점대를 넘긴 혈전 끝에 36대34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36점은 역대 포스트시즌 한 세트 단일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하지만 정관장은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3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더니 4세트까지 25대19로 잡아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초반 3점을 연달아 상대에 허용하며 힘든 승부를 펼쳤다. 흥국생명이 블로킹 등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결정적인 순간 정관장의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득점이 터지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결국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5세트를 11대15로 내주며 3차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양 팀은 6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챔프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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