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집회 선결제로’ 힘을 실어줬던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응원한다는 성명이 나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아이유의 ‘집회 선결제’는 헌법을 지킨 문화적 혜안이었다”는 성명문을 냈다.
이들은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을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책임으로 파면했다”며 “지난해 12월 13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국밥, 곰탕, 빵, 떡, 음료 등 총 700개 음식 품목을 선결제 후원한 아이유의 따뜻한 행동을 다시 떠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부 세력은 그 뜻을 왜곡해 아이유를 조롱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됐다”며 “아이유의 선택은 민주주의를 향한 선한 용기였고 시대를 앞서 읽은 문화적 혜안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은 “(아이유가)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한 끼의 연대’로 응답한 것”이라며 “새로운 시민연대 방식을 제시한 예술가이자 헌법의 숨결을 지킨 문화적 주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 값과 음료 값을 선결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유를 ‘좌이유(좌파+아이유)’라며 비난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아이유는 “속상한 건 사실이지만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면서도 “선을 넘는 표현이나 큰 오해를 만드는 움직임은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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