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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졌던 산업관광 ‘엔진’, 민관학 함께 다시 돌린다

문체부·관광공사, 4일 ‘新산업관광 육성 포럼’

K기업 콘텐츠로 외래 관광객 적극 유치

반도체, 자동차, IT, 푸드, 뷰티 등 장점 활용

4일 열린 ‘2025년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에서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신(新)산업관광’을 추진한다. 기존의 산업관광이 내국인의 공장 견학과 수학여행 등을 단순히 연결하는 형태였다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산업관광’은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철강, K푸드, K뷰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산업관광 상품을 활용한다. 또 대상을 외래 관광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내용을 4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에서 밝혔다. 이날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신산업관광’을 한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문화와 산업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K관광과 K산업의 만남, 그 상승효과를 통해 K컬처와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산업관광 육성은 관광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일반 지역관광과 함께 기업 등을 방문해 자신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보고 또 이를 현장에서 경험도 하게 된다. 이를 테면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 등의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견학할 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자국에서 먹어봤던 라면, 소주 등의 식품과 사용하는 화장품 등의 제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 색다르고 심도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이 된다.

이준혁 영산대 관광문화예술대학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 산업관광이 본격 도입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문체부가 ‘제1차 관광진흥 5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중국인 대상 특화 관광상품으로서 산업관광을 제시한 것이 처음이다. 이후 2009년 ‘제3차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서는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 전략 중 하나로 산업관광 육성 계획을 수립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산업관광도 주춤해졌다. 산업관광 콘텐츠의 빈곤과 기업들과 지자체들의 무성의, 그리고 방문객들의 외면이 산업관광에 대한 침체기를 불러왔다. 다만 해외에서는 다르다. 시장조사 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산업관광 시장 규모는 33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9년까지 연평균 33.1%의 고속 성장이 전망되면서, 외래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관광 상품 발굴이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은 “산업관광 관련 대표적인 모델을 발굴해서 다른 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것과 함께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이 참여하도록 세금 감면이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 ‘2025년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에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가 산업관광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부터 신산업관광객 유치와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산업관광 상품은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영향력이 큰 온라인여행사(OTA)를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 업계 대표로 참석한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현재 산업관광은 브랜드 경험공간으로 전환, 산업유산&도시재생 추구,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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