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강유림(28)이 원소속팀인 삼성생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다.
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2025년 FA 1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강유림은 계약 기간 4년, 연봉 총액 2억 500만 원(연봉 1억 8500만 원, 수당 2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시즌 연봉(1억 1000만 원) 대비 약 86% 인상된 금액이다.
올해 데뷔 첫 FA 자격을 얻은 강유림은 지난 시즌 보여준 꾸준한 활약 덕분에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인상률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강유림은 30경기 평균 8.2득점,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 공격력과 기민한 수비, 경기 흐름을 바꾸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재계약 후 강유림은 “처음 경험하는 FA 시장이라 떨림도 있었지만 팀의 믿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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