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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인줄" 美 상원에서 '무박 2일' 역대 최장 발언 기록, 무슨 일?

미국 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상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무박 2일' 동안 비판하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의 발언 기록을 세웠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부커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법치주의, 헌법, 미국 국민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상원 본회의 발언을 예고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께 발언대에 올랐다.

부커 의원은 "저는 진심으로 이 나라가 위기에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어섰다"고 연설을 시작해 "물리적으로 가능할 때까지 정상적인 상원의 업무를 중단시키겠다"고 발언했다. 이후 의료, 교육, 이민, 국가 안보 등의 주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로부터 24시간 19분 후인 1일 오후 7시 19분을 넘기며 1957년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이 세운 24시간 18분의 종전 상원 최장 발언 기록을 넘어섰다. 동료 의원이 기록 경신 사실을 알리자 상원 회의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진 가운데 부커 의원은 잠시 이마의 땀을 닦은 뒤 발언을 이어갔다.

부커 의원은 발언 시간 동안 지역구 주민 및 일반 시민의 편지, 언론 보도, 유명 연설문 등도 읽었으나 화장실을 가거나 음식물을 먹지는 않았다. 다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언자인 부커 의원을 상대로 질문을 할 때는 단상에서 발언을 멈추면서 일종의 휴식을 취했다.

부커 의원의 이번 최장 시간 발언은 토론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시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상원의 의사규칙을 활용한 것이다. 다만 특정한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마라톤 발언에 나선 것이 아닌 만큼 이른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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