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번째 트로피…PSG, 프랑스 리그1 4연패

앙제에 1대0 승…조기 우승 확정

이강인은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

PSG 선수들이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확정한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이강인(24)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이후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데지레 두에의 득점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28경기째 무패 행진(23승 5무)을 달린 PSG(승점 74)는 2위 AS모나코(승점 50)를 승점 24 차로 따돌려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PSG는 이번 우승으로 2021~2022시즌 부터 정규리그 4연패와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1월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 시즌 트로피만 벌써 2개째다. 또 결승에 오른 2024~2025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8강에 진출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앞두고 있어 트로피의 개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5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에 정규리그·프랑스컵·슈퍼컵까지 3차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슈퍼컵을 합쳐 두 번 우승을 경험했다. 이날 경기에는 3월 오만과의 A매치에서 다친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