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이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문제의 상황을 직면하게 됐을 때 자기비판이나 후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조어이다. 1997년 ‘영혼기병 라젠카’라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라젠카 세이브 어스’에서 비롯됐다. 이 노래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가사 중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탄식은…’ 부분이 주목 받았고 줄임말까지 나오게 됐다.
보통 의욕이 앞서서 저지른 상황이 감당하기 힘들 때 사용하는 말로 사자성어 자업자득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 무리해서 물건을 샀다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거나 홧김에 회사를 그만뒀다가 후회하는 경우 사용한다. 최근에는 정치인이나 연예인·단체를 비판하는 데 쓰이며 전 세대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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