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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대졸자 월급 번다"…'일당 30만 원' 중국서 핫한 아르바이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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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결혼식에서 신부 역할을 맡는 '가짜 신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까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가짜 신부는 결혼식 행사에서 의뢰인 대신 신부 역할을 하며 성적 접촉이나 법적 절차 없이 단순히 행사만 담당한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20대 여성 차오메이는 이와 같은 직업을 가진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주로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 수요가 급증하며 하루 일당 1500위안(약 30만원)을 받는다"며 "요청에 따라 비용이 조정된다"고 했다. 또한 "성적 접촉이나 혼인신고 등 법적 절차는 전혀 하지 않으며 오로지 결혼식 행사만 맡는다"고 전했다.

'2024 중국 학부 취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평균 월급은 6050위안이다. '가짜 신부' 4건만 뛰어도 대졸자 월급 정도를 거머쥘 수 있는 '고액 알바'인 셈이다.



차오메이는 직업학교 졸업 후 영화 엑스트라로 일했으나 낮은 수입에 불만을 느껴 가짜 신부 역할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녀는 “가족들이 내가 성 노동에 종사한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 가족에게는 내가 하는 일을 숨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와 같은 직업인 '가짜 신부'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여자친구, 부모, 고용주 등 여러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 직업에는 법적 위험도 따른다. 쓰촨 홍치 로펌의 허보 변호사는 "신부 역할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사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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