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직접 투자하기 위한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의 사전 모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전 모집은 연간 정규 프로그램 출범에 앞서 우수 스타트업을 조기에 선별해 선제적 투자를 이루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1억~2억 원 규모의 센터 직접 투자와 후속 투자사 연계 IR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창경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모태펀드와 부산시의 ‘부산 미래성장벤처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며 약 9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방 창업지원기관으로서는 드문 성과로, 지역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PIE 프로그램’은 ‘B.Startup Potential Investment for Early-Stage startup’의 약자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창경의 대표 사업이다. 단순 보육을 넘어 투자 중심의 성장 촉진을 목표로, 스타트업의 시장성과 기술력을 진단하고 밀착 육성을 통해 IR, 투자사 밋업, 데모데이,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2024년에는 배치 프로그램화를 통해 직접 투자할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부산창경은 AI 물류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직접 투자를 성사시키는 등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번 사전 모집에서도 즉시 투자 검토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 빠른 투자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30개 이상의 협업 투자사가 참여한다. 선정 기업은 센터 직접 투자와 프리팁스 추천권 부여, 기업 맞춤형 IR 세션, 협업 투자사와의 밋업, 파트너 투자사 연계 투자 검토 등의 혜택을 받는다. 모집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며 신청은 부산창경 투자 홈페이지에서 상시 가능하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투자 유치는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라며 “센터가 보유한 펀드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전국 단위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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