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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자교 붕괴 사고 막는다…경기도, 낡은 소규모 '교량 닥터' 시행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소규모 노후교량 집중관리

교량분야 박사, 기술사 등 외부전문가 26명 구성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교량 붕괴 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낡은 소규모 교량을 집중 관리하는 ‘교량 닥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교량 닥터는 토목구조 또는 교량 분야 박사, 기술사인 외부전문가 26명으로 구성돼 소규모 노후 교량의 안정성 확보와 집중관리를 위한 자문에 참여한다.

현행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행정과 예산의 한계로 100m 이상의 중대형 교량(1, 2종 시설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소규모인 3종 교량(20m 이상 100m 미만)과 기타 교량(20m 미만)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도는 올 4월부터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노후 교량 176개를 대상으로 교량 닥터가 안전관리를 집중하도록 했다.

자문단은 정기적인 현장 안전점검 외에도 해빙기, 우기 등 취약시기에 정밀안전점검과 진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용역 및 시공 등의 적정성 검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에도 참여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1·2종 교량은 관리 체계가 확립돼 있지만 3종 이하 소규모 교량은 그렇지 않다”면서 “지난 2023년 발생한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소규모 노후교량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도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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