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7일 “정치적 혼란에 휩쓸리지 말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긴급 부서장회의를 열고 “불안정한 여건이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 안정과 행정의 신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는 모든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 시장이 주재해 정국 불안정 상황 속에서의 시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 시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건조한 날씨로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산불 방지 대응 체계 구축,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민생과 관련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3일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 관련, 법정 선거 사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요 행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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