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 진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림당국과 경남도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기준 하동 산불 진화율은 99%다. 산불 현장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8일 오전 1시까지 초속 8~1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당국은 장비 72대, 진화대원 753명을 동원해 오후 11시까지 진화 작업에 집중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 초속 2~5m, 순간풍속 초속 6~11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풍이 8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은 오전 상황에 따라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총 화선 4.65㎞ 중 4.6㎞를 진화했다. 산불영향구역은 66㏊로 추정된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인근 312세대, 506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125가구 213명이 옥천관과 옥종고 등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날 산불은 70대 남성이 산에서 예초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자체 진화에 나서다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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