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새미래민주당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대선 관련 입장을 밝힌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8일 새미래민주당에 따르면 전병헌 대표는 오는 10일 당사에서 ‘대통령선거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이 전 총리의 출마 의사를 전달하며 향후 대선 후보로서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새미래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진보 진영 후보 가운데 이 전 총리가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고 조기대선이다 보니 빠르게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대선 관련해 당에서 구상하고 있는 내용을 그날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초대 당대표로서 시국강연회를 하는 등 꾸준히 대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되는데 준비 시간을 주질 않았다”며 “양당 말고 중도·합리적인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세워 그 대통령이 원내 정당들과 대연정 등을 통해 내각을 꾸려 개헌도 하고 다당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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