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안방에서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뮌헨은 9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대2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뮌헨은 17일 적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뮌헨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김민재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그는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고, 이후 팀이 0대1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약 74분을 뛴 그는 볼 터치 77회, 패스 성공률 90% 등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인터 밀란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찔러준 공을 마르쿠스 튀랑이 감각적인 터치로 뒤로 흘려줬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분 뒤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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