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자매결연도시인 경북 안동시의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 공직자, 유관단체,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총 1억 1649만 5000 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일간 광주시 공직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단체·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됐다. 안동시의 이례적인 대규모 산불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공감과 연대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자매도시를 위한 성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광주시 공직자(1729만 원), 광주시의회(200만 원), 남촌CC(1000만 원), 영남향우회(600만 원), 오포1동 5개 단체(620만 원), 우산1리 마을주민(357만 원) 등 총 50여 개 단체 및 기업이 참여했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자매도시 안동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시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자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년 11월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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