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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2차관 "전공의 근무시간 72시간, 연속근무시간 24시간으로 단축"

전공의 수련혁신 예산 2788억 투입

정부 "의료개혁 과제 지속 추진할 것"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전공의 수련 혁신’의 일환으로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줄이고 연속근무시간도 30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정부는 이를 비롯한 올해 전공의 수련 혁신 방안에 예산 2788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계속 추진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전공의들의 수련 혁신을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며 “국가 핵심 인재인 전문의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2025년 추진계획’을 중대본에서 확정한다. 박 차관은 “그간 전공의는 교육을 받는 수련생보다는 병원의 노동력으로 인식돼 오면서 과도한 근무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수련 받아 왔다”며 “전문의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수련환경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부터 전국 42개 수련병원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시범사업은 전공의 연속근무시간을 24~30시간으로 줄이고 있으나 올해에는 주당 근무시간을 72시간, 연속 근무시간을 24시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지급했던 월 100만원의 수련수당도 산부인과 등 8개 진료과로 지급 대상을 늘린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다양한 중증도, 공공·지역의료 등을 경험하기 위한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 지도전문의 도입, 술기교육 지원 확대 등 이미 발표했던 정책들도 계속 추진한다.

한편 박 차관은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발표한 과제들은 이미 이행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비롯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포괄 2차 병원 육성,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 2차 실행방안 과제들의 시급성을 의료계도 인정하는 만큼 의료개혁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료개혁특위 해체에 대해 의료개혁 지속 의지로 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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