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10일부터 24일까지 ‘스타소상공인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소상공인을 발굴해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할 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4년 째 매년 10개사를 선정해 마케팅과 수수료 분야를 지원해 왔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브랜드 개발, 메뉴 개발, 콘텐츠 제작, 판로 개척·홍보를 지원하고 수수료 분야에서는 특허 및 상표 등록, 인증평가 등을 지원한다.
올해 공모 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의식주 등 생활밀접형 업종을 우대한다. 선정 기업에는 부산광역시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성장 지원금 2000만 원, 성장 멘토링, 공동·개별 마케팅 및 협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인증서는 발급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
지난해 선정된 스타소상공인 10개사는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근로자 수가 평균 1.5명 늘어났다. 특히 국내 대형 마트 입점과 해외 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총 8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판로 확대에도 성공했다.
시는 기존 선정 기업(2023~2024년)을 대상으로 교류회와 협업 프로젝트 실행 자금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해 기업 간 성과 공유와 실질적인 사업화 아이디어 발굴을 도울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0개의 스타소상공인을 육성하게 된다”며 “스타소상공인 중에서 부산을 대표할 기업이 탄생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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