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경찰청 산하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촉박한 선거일정 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갈등을 예방하고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속하고 빈틈없이 선거범죄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수사전담팀(201명)을 가동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선정, 이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소속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 행사에 악영향을 미치는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모상묘 전남경찰청 청장은 “철저한 중립의 자세를 유지하며,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도민 여러분은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나 인접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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