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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피해 민관 합동조사 돌입…15일까지 점검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민가가 불에 타 있다. 뉴스1




경남 산청군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합동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조사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국가유산청, 산림청, 강원도,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회재난 구호·복구 업무편람’에 따라 지자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피해 조사를 벌인다.



조사 과정에서는 사유 시설과 공공시설을 모두 살핀다. 사유 시설은 산청군이 우선 조사하고 소관 부처는 표본조사를 통해 정확성을 확인하고 검토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공공시설 중 국가시설은 전수조사하고 지방시설은 추정 피해액 3000만 원 이상, 복구비 5000만 원 이상으로 보이는 시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다.

시설별 소관 부처의 일치 여부, 공공시설 조서·재해대장 상 피해액과 복구비 입력 내용 등도 면밀히 확인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정확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를 거쳐 실질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피해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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