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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로 돌아온 ‘버디 폭격기’ 고지우…버디 2위, 장타 6위 ‘3연속 톱10’ 도전

iM금융오픈 1R 공동 5위

박주영 7언더 단독 선두  

3연속 톱10에 도전하는 고지우. 사진 제공=KLPGA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전부 ‘톱10’에 든 선수는 한 명 뿐이다. ‘버디 폭격기’란 애칭을 갖고 있는 고지우가 유일하다.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때는 단독 7위 성적을 냈다. 현재 평균 타수 2위(69.37타), 상금 랭킹 3위(1억 6399만원), 대상 포인트 3위(65점)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고지우는 10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친 고지우는 단독 선두(7언더파 65타) 박주영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이 단독 2위(6언더파 66타)에 올랐고 최민경과 리슈잉(중국)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를 달렸다.

이번 시즌 고지우는 예전의 ‘버디 폭격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지우가 이런 애칭을 갖게 된 것은 신인이던 2022년 화끈한 버디 사냥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고지우는 평균 3.77개의 버디를 잡고 평균 버디 부문 2위에 올랐는데, 그 해 1위(3.91개)가 바로 규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고 시즌을 중도에 멈췄던 윤이나였다. 이후 고지우는 2023년 15위(3.09개), 작년 18위(3.40개)로 신인 때만큼 화끈한 버디 본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올해 다시 뜨거운 버디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2개 대회를 끝낸 현재 평균 버디 2위(4.87개)에 올라 있는데, 사실상 1위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1위(5.50개)에 올라 있는 박성현은 KLPGA 투어 멤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것도 컷 탈락한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36홀 성적 기록일 뿐이다.

고지우가 다시 ‘버디 폭격기’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원동력은 공격적인 플레이 뿐 아니라 다시 찾은 ‘장타’에도 있다. 고지우는 신인이던 2022년 드라이브 거리 5위(249.21야드)에 올랐지만 2023년 20위(246.26야드) 그리고 작년 38위(240.26야드)로 순위가 점점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중반부터 비거리 찾기에 노력하고 지난 시즌 동계 훈련 때 애쓴 덕에 올해 예전의 장타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현재 그의 드라이브 샷 거리는 6위(242.39야드)에 올라 있다.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성유진. 사진 제공=KLPGA


대회 첫날 그의 버디 본능은 여전히 빛났다. 10번 홀로 출발한 고지우는 12번 홀(파4)에서 5.5m 거리 첫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팅을 떨어뜨렸다. 18번 홀(파5) 4m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전반 9홀을 마친 고지우는 하지만 후반 2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다. 그래도 고지우는 곧바로 3번 홀(파4) 3.5m 버디로 만회했고 5번 홀(파4)에서도 1.8m 버디를 떨어뜨렸다.

고지우와 같은 순위인 공동 5위 그룹에는 선두를 위협할 만한 우승 후보가 득실댄다. 버디만 4개를 깔끔히 잡은 황유민은 물론 장타 1위 방신실 그리고 LPGA 투어에서 돌아온 성유진도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밖에 지한솔, 유지나, 김민주, 문정민이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 공동 34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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