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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바닷물 방제로 외래 개미 유입 사전 차단 나서

9~10일 시범 사업…방제 효과 검증

실효성 확보 시 부산항 전체로 확대

지속 가능한 방제 체계 구축 목표

9일 부산항 신감만부두 야적장에서 바닷물을 활용한 방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가 바닷물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로 외래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막는다.

11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 기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부터 이틀 간 부산항 신감만부두 야적장에서 바닷물을 활용한 방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최근 붉은불개미와 열대긴수염개미 등 외래 개미류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항만을 통한 외래 병해충 확산을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다.



바닷물은 항만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천연 자원으로, 제초제와 같은 화학 약품 없이도 잡초 및 개미류 서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6만㎡ 규모의 야적장에 바닷물을 살포한 뒤 트랩 설치 및 개체 분포 조사를 통해 방제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BPA와 검역본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바닷물 방제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이를 부산항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부두 운영사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속 가능한 방제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바닷물처럼 친환경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자원을 통한 방제 방식은 항만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래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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