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지난달 발생한 도로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실시한 지하 공동(빈 공간) 탐사 결과 이상이 있던 1개소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동남로 인근 교차로 일대의 주택가 이면도로와 보도구간을 대상으로 공동 탐사를 실시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로 정밀 분석을 진행한 후, 추가 조사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토질 전문가의 입회하에 굴착 조사도 시행했다.
그 결과 개인 하수관 접합부의 노후로 인해 소규모 공동이 발견된 1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10일까지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탐사 구간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서울시에서 실시한 사고 일대 공동 탐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상반기에 지역 내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공사 구간 일대 구 관리 도로에 대한 공동 탐사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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