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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맨날 햄버거에 감튀·콜라 먹는다더니…건강검진 결과 '깜짝'

지난해 10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79) 대통령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션 바벨라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며 "뛰어난 인지적·신체적 건강 상태로 대통령 직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진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1cm, 체중은 102kg이다. 4년 전보다 체중이 약 9kg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은 128/74mmHg로 정상 범위였으며, 콜레스테롤과 간수치도 모두 정상이었다.



인지능력 테스트인 '몬트리올 인지력 평가'(MoCA)에서는 30점 만점에 30점을 기록했다. 이는 집권 1기 당시 받은 것과 동일한 결과다.

주치의는 "활발한 생활 습관이 그의 전반적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와 공개 행사, 언론 대응, 골프 경기 승리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콜레스테롤, 햇빛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처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양성 폴립과 게실증이 발견돼 3년 내 재검사를 권고받았으며 양쪽 눈 모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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