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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페루 작가 요사 별세…향년 89세

'도시와 개들' 등으로 명성

대선 출마 등 정치 참여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EPA연합뉴스




페루 출신 라틴아메리카 문학계 거장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13일(현지 시간) 리마에서 별세했다고 페루 안디나통신과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가 보도했다. 향년 89세.

고인의 아들인 알바로 바르가스 요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저명한 소설가인 제 부친이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바르가스 요사는 20세기 중남미 문학계에서는 손꼽히는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시와 개들’ ‘염소의 축제’ ‘녹색 집’ 등 저서로 명성을 얻었다. 노벨 문학상(2010년)과 세르반테스 문학상(1994년)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계 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다.

젊은 시절에는 쿠바 공산혁명을 지지하기도 했지만 1974년 귀국 후에는 우경화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냈다. 정치 참여도 활발했다. 1990년 대통령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맞서다 낙선했고 이후 후지모리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2011년 스페인의 국왕이었던 후안 카를로스 1세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아 제1대 바르가스 요사 후작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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