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겠다고 것에 대해 "최소 15조 원은 돼야 한다"고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행 총재도 15조~20조 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왜 이렇게 찔끔찔끔 증액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가 '추경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늦었다. 산불 대응 요구가 강력히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시간을 끌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꼬집으며 "국회 심의, 의결까지 시간이 더 있으니 좀 더 전향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데 지원이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심의·의결 과정에서 필요한 곳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전향적인 조치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16일) 오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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