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동국제강그룹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가로 90m, 높이 16m 규모 대형 조형물을 선보인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시청에서 동국제강그룹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비엔날레 중심 행사인 열린송현 녹지광장 주제전을 채울 조형물 설치에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9월 개최되는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열린다. 총감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비치로 불리는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서울비엔날레와 그룹의 프리미엄 친환경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이 부합하다고 보고, 자회사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등 기술을 가로 90m, 높이 16m 규모의 대형 조형물에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조형물 구축은 김호민·홍석규 프로젝트 디렉터가 주도한다.
장 부회장은 "서울시가 그려가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기술을 접목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조형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관해 관심을 갖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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