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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메신저 앱 사용 무조건 말릴 일 아냐'

가천대 최두훈 교수 연구논문 결과 '자존감↑ 우울감↓'

신경증적 성향 높은 청소년에 더 큰 효과 증명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두훈 교수. 사진 제공 = 가천대




청소년이 즐겨 사용하는 인스턴트 메시징 앱이 자존감 향상과 우울감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두훈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 최신호에 ‘한국 청소년들의 인스턴트 메시징 앱 사용과 우울증: 자존감과 신경증적 성격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소년 801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두 차례 실시된 패널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는 메신저 앱 사용 빈도, 자존감 수준, 우울감 정도, 신경증적 성향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메신저 앱을 자주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존감이 높았다. 또한 자존감이 높을수록 우울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서적으로 민감한 성향(신경증적 성향)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메신저 앱 사용을 통해 자존감을 높였을 때 우울증 감소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 교수는 “청소년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서, 메신저 앱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청소년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와 교사들도 메신저 앱 사용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친구들과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건강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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