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 1차 경선에 8명이 진출하게 됐다. 김문수, 안철수,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이철우, 유정복, 양향자 등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회의를 진행하고 1차 경선 진출자를 최종 8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오늘 선관위원회에서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진출자 명단을 공지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에 대해서는 영원히 비밀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선 후보에 11명이 지원했지만 3명이 탈락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원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 여론과 당원 인지도, 공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선 1차 경선 진출자가 결정됨에 따라 다음날인 17일 국민의힘은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후보자 토론회 조 추첨을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후보자 정견발표 격인 비전대회를 시작으로 19일부터 이틀 간 조별 토론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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