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교육부 주관 ‘202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연합체 1곳과 기초지자체 2곳이 선정돼 국비 1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누구나 원하는 평생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기존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 분야에 선정됐다.
시와 11개 구·군(중·서·동·영도·동래·북·사하·금정·수영·사상구, 기장군),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여평원)은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유형에 연합체로 선정,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평생학습도시) 유형에 선정된 남구(2700만 원)와 연제구(3000만 원)는 국비 총 57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사업은 지역 간 평생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로 광역과 기초, 지역대학, 기업 등 다양한 평생교육 주체가 연합체를 구성해 협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여평원, 11개 구·군, 지역대학, 지역기업과 함께 ‘내일을 꿈꾸는 라라 랜드’(LA-LA LAnd)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산·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학습하라), 통합 네트워크 활성화(연계하라), 시민의 성장 지원(활동하라) 등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남구는 ‘배움온플러스(On+):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사업을 통해 AI 러닝 코치 양성과정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생학습관과 센터에서 디지털 문해력 아카데미를 열어 지역주민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서고 AI와 온라인 수업을 지원할 디지털 문해 봉사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제구는 ‘일상의 정보기술(IT), 디지털전환(DX), 학습도시 연제’ 사업으로 9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1,000명 규모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AI·디지털 멘토단 양성, 전 세대가 참여하는 디지털 챌린지 등도 추진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지역대학,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평생학습 협력지구 구축과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의 실질적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발적 학습 참여와 성과가 취·창업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나타나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학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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