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올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총 123개에 달하는 공연팀이 참가해 13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공연으로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합창 ‘모두 함께 한 걸음’ △국내 최초로 예술무대를 기반으로 불을 이용해 춤을 추는 장르를 연구·개발한 ‘예화 플레이밍 파이어’의 불 퍼포먼스 ‘열정의 조각’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댄스 전문 예술 단체인 ‘갬블러크루’와 대한민국 대표 여성 락킹팀 ‘롤링핸즈’가 함께 선보이는 스트릿 댄스 ‘스트릿 온 더 탑’이 펼쳐진다.
폐막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로 평가 받는 이은결이 나서 마술쇼 ‘일루젼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대형 불꽃놀이 ‘환상 불꽃’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개·폐막 공연 외에도 △거리예술 전문 단체들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식 참가작’ △안산의 이야기를 선보일 ‘제작 지원 프로그램’ △시민들이 공연자로 참여하는 ‘시민 버전’ 등을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공연과 대형 쉼터 공간에서 진행되는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 ‘뮤직스트리트’, 대형 캐릭터 에어벌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거리미술’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홍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시민들의 시선과 눈높이에 맞추어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안산의 일상이 예술로 물드는 특별한 5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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