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최승빈이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최승빈을 주최사 초청 선수로 출전시킨다고 발표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5월 2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한 PGA 투어 강자들이 이미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또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 등 PGA 투어에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대부분 참가한다.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최승빈은 2022년부터 매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왔다.
최승빈은 "어릴 적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더 CJ컵을 통해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어 설렌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겨룰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고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2007년생 유망주 크리스 김도 초청 선수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더 CJ컵 출전이다. 크리스 김은 2023년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주니어 라이더 컵 유럽 대표로 출전하며 골프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크리스 김은 지난 대회에서 16세 7개월이라는 나이로 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가 2010년 세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3개월 앞당기며 남자 골프 최고의 유망주 다운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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