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근로자 1명이 숨진채 발견된 데 대해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와 관련해선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구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구조대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우 6시 30분께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8시 3분께 지하 21m 아래에서 A씨를 발견하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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