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23일 ‘월간 움프살롱’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도서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두 편을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월간 움프살롱’은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시 프로그램이다. 상영 전 영화 해설, 상영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관람 경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4월 움프살롱은 23일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진행된다. 예매 없이 선착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상영작인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이다. 아내를 여의고 고양이와 단둘이 살아가던 할아버지가 아내의 요리 레시피 노트를 발견하게 되며 일어나는 동화 같은 일상을 통해 반려동물, 이웃과 함께하는 소박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오후 6시 30분 상영작인 ‘끝, 새로운 시작’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원작의 작품성에 매료된 영국의 유명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직접 판권을 사 제작에 참여했다. 대홍수로 폐허가 된 터전을 떠나게 된 여자와 갓난아기의 생존기를 통해 희망과 회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올해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열린다.
전 세계 산악영화를 포함해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100여 편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공연, 체험, 토크, 전시 등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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