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사는 안 보이고 '의자'만 보인다 싶더니"…'벌거벗은 세계사' 중징계 받았다

'벌거벗은 세계사' 포스터.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과도한 간접광고 노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를 받았다.

방심위는 1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출연진이 앉은 의자의 상표명을 반복 노출한 tvN 교양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대상이 된 방송분은 출연자들이 역사 강의를 수강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간접광고 상품인 리클라이너 의자와 상표명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문제가 됐다.

방송 화면에는 출연자들이 일렬로 배치된 리클라이너에 앉아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으며, 의자 상단에 흰색 글씨로 된 상품명이 시청자들에게 명확히 보이도록 촬영됐다.



김정수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의자 광고가 붙박이로 나오는 셈"이라며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자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진이 문제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며 '주의' 의견을 제시했다.

강경필 위원은 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방심위에 회부된 것을 인식하고도 똑같은 형태로 방송이 됐다"며 "사안이 가볍지 않아 법정 제재 '경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간접광고에 대한 불감증"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 최종적으로 2대1로 법정 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했다"며 "당장 수정은 어렵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 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AI·바이오 취준생 필독! 핫한 신산업 파헤치기 [AI PRISM x D•LOG]
금융투자 핫이슈: 초단기채 4.8% 수익과 CBDC 실험 [AI PRISM x D•LOG]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