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경수 “尹이 바닥낸 재정 복원해야”…‘감세’ 李에 차별화

“특정 계층만 조세 개편 혜택 받는지 봐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7일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감세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윤석열이 망가뜨려 놓은 상황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전 대표의 ‘감세’ 기조에 차별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적어도 윤석열이 바닥낸 재정은 복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가 일관적으로 추진한 부자 감세는 막대한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적어도 이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조세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유리지갑인 월급쟁이들에게 부당한 과세를 하는 게 있다면 합리화해야 한다”면서도 “최우선 순위가 일부 지역에 포진한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다주택자 면세나 상속세 완화인지는 따져볼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소규모나마 증세를 추진한 덕에 2022년 22.1%까지 올라갔던 조세부담률은 윤석열 정부 들어 17%까지 떨어졌다”며 “이 기조를 지속하거나 혹은 더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적어도 재정 악화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시 22% 이상으로는 높여야 한다”며 “세수 결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정 확장 정책이 가능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할 때에도 재원 마련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