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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판매 부진 겹쳐…현대차 울산 전기차 생산라인 일부 중단

이번 달 24~30일 가동 중단

주문량 떨어지며 생산량 줄어

지난해 말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으로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울산=조태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두 달 만에 다시 일시 중단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한 여파와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오는 24~30일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주력 시장인 독일 등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의 보조금 폐지, 관세 정책 등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4월 주문량이 떨어지면서 생산 라인도 멈추게 됐다. 여기에 부진을 거듭하는 국내 전기차 판매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조립할 전기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며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번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2월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일주일간 중단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물량에 관세가 부과돼 현지 생산을 확대한 여파도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고, 코나EV는 체코 소노비체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를 늘리려 캐나다와 미국에서 차종별 무이자 혜택, 독일과 영국에서는 계약금 지원에 나섰지만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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