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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청년 10만 명에 1인당 1억 지원"…대선 포퓰리즘 경쟁 시작

"李 '전국민 25만원 지원'보다 청년 희망 될 것"

"군 전역자, 지하철 요금·국립대학 등록금 할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후보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청년 10만 명에게 1인당 1억 원의 비용을 지원해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리는 청년 고용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며 ‘포퓰리즘성’ 공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진출 역량이 있으나 제반 여건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글로벌 청년 최고경영자(CEO)로 육성하겠다”며 청년 해외 진출 기지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지 시장조사와 글로벌 파트너 발굴, 현지법인 설립 등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에서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아시아권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시행하는 정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는 “청년 10만 명에게 1억 원이면 10조 원인데 한 해에 다 보내는 것이 아니라 5년 동안 2만 명씩 나눠서 보낼 계획”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지원금을 나눠주면 13조 원인데 일시불로 나눠주는 것과 10만 명을 해외로 보내는 것 중 어떤 것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나. 비교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국내 창업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스타트업 세액공제 확대 △전국적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의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또한 군 전역자를 대상으로 지하철·공영주차장 등 각종 공공 서비스, 국립대 등록금 할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의 대선 공약과 관련해 당 경선 과정이 본격화되며 현금성 지원에 치중하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군수·구청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과 2차례의 장관, 인천시장 경험을 언급하며 청렴한 공직자 생활 경력을 부각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 정유나 견습기자 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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