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의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을 밝힌 지 1년여 만에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죠.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백기를 든 셈이어서 정부의 의료 정책은 신뢰를 잃게 됐습니다. 정부는 ‘용두사미’ 개혁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의사들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필수·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가야 합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이제는 의료 현장과 학교로 돌아와야 합니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기관이 14~16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에 달했습니다. ‘바람직하다’는 대답은 24%에 그쳤습니다.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여전히 ‘한덕수 후보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밝혀 국정 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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