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우울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봄 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광진구 어르신 인구는 1만4469명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고령화에 따라 매년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어 건강돌봄 공백, 고독사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광진구는 어르신들의 몸건강과 마음건강을 챙기는 ‘봄 드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홀몸 어르신의 자존감 향상과 고립감 해소를 지원한다. 우울선별검사를 거친 후 우울·자살 위험군인 어르신 120명을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방문간호사가 새싹키우기와 색칠북 세트로 구성된 꾸러미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 후 사용법을 안내하고, 매주 1회 이상 전화하거나 방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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