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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재차 해임 위협…증시는 혼조세 마감[데일리 국제금융시장]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압박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27.16포인트(1.33%) 하락한 3만 9142.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 나스닥은 20.71포인트(0.13%) 내린 1만 6286.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에 대해 재차 해임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파월 의장이 당장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을 조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가 요청하면 파월은 당장 떠날 것"이라며 나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를 내쫓고 싶다면 파월은 곧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몇 달동안 비밀리에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와 플로리다 마러라고 저택에서 회동하고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그를 해임하고 워시를 후임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워시가 해임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워시의 대화는 2월까지 이어졌고, 대통령 측근들은 3월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며 "다만 내년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파월을 축출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방향을 기다리고 모색하는 단계"라며 "지금은 무역협정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H20칩이 대중 수출 제한 대상이 된 여파는 이날도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3% 내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낙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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