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겸 가수 태연의 일본 콘서트가 이틀 전 취소됐다.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 20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 콘서트 - 더 텐스(The TENSE) 인 재팬' 공연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태연 콘서트 - 더 텐스 인 저팬'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를 일본으로 수송 중이나, 아직 일본에 도착하지 않아 공연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듭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 왔으나, 만전의 상태로 공연을 개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공연을 기다려 주신 분들께 폐를 끼쳐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대체 공연의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대응에 관해서는 결정대로 재차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태연은 지난 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 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 29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태연 콘서트 - 더 텐스(The TENSE)’를 진행했다.
이번 도쿄 공연은 최종 무산됐으며, 이어 오는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에서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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