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002990)이 베트남 호찌민시 동북부 ‘떤반’ 지역과 동나이성 ‘년짝’ 공단을 연결하는 ‘년짝대교’의 조기 개통을 앞두고 이달 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2022년 9월 시작한 년짝대교 공사는 ‘호찌민 제3순환도로’의 일부로 올해 8월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남부 해방과 조국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준공을 앞당겨 달라는 발주처 요청에 따라, 금호건설은 휴일과 주·야간 작업 등으로 공정을 앞당겨 이달 말에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쌓아온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년짝대교는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하고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를 맡았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EDCF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금호건설은 지난해에도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준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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