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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소유한 아파트가 거기에 있대"…벌써부터 분당 집값 '들썩들썩'

경기 성남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조태형 기자




토지거래허가제도(토허제) 재지정 발표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수도권인 과천과 분당으로 풍선효과가 번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성남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주 대비 성남시 수정구는 0.2%, 분당구는 0.13% 올랐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1% 하락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실제 분당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샛별마을·양지마을·시범우성·현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양지마을 6단지 금호청구는 지난달 29일 전용면적 59.94㎡가 10억3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84㎡도 17억7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다.

양지마을은 유력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유한 단지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정권이 바뀌어도 재건축 사업은 꾸준히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천은 전주(0.19%) 대비 이번주 0.35%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래미안슈르에선 지난 3일 전용 59.97㎡가 이전 거래(15억9000만원)보다 5000만원(3.1%) 오른 16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원문동에 있는 과천위버필드에서도 전용 84.98㎡가 지난달 28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원은 “과천시는 부림·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는 이매·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토허제 확대 지정이 시행되면서 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토허제 시행 후 ‘풍선효과’가 예상되던 강동구, 마포구는 상승폭이 둔화하며 비교적 잠잠한 반면 과천과 분당의 상승폭이 눈에 띄게 확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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