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마인츠는 19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막판까지 2대1로 앞서 갔지만 후반 44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승점 47에 그쳐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승점 48)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뮌헨(1위), 프랑크푸르트(3위), 보훔(17위), 레버쿠젠(2위) 등 선두권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마인츠는 목표로 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위까지 UEFA UCL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전반 초반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37분 이재성의 동점골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넬슨 바이퍼가 찔러준 패스 이재성이 왼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이재성은 올 시즌 골 기록을 7호로 늘리면서 2022~2023시즌 작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니크 코어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니스 바브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가 휴식을 취한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72를 쌓은 뮌헨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63)과 격차를 9점으로 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동안 아킬레스건 염증 등에도 강행군을 펼쳤던 김민재는 하위권인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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