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경기 김포시에서 2억 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의 잔여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오는 24일 진행된다.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 59㎡ 3가구, 전용 84㎡ 1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2억 8500만 원~2억 8800만 원, 전용 84㎡는 4억 8000만 원 수준이다. 2023년 12월 입주한 단지로 발코니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전매 제한, 재당첨 제한도 없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곧바로 전세를 놓을 수도 있다. 인근의 해밀마을1단지 마스터힐스는 지난달 전용 59㎡가 4억 5000만 원, 전용 84㎡는 6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청약 당첨시 시세를 감안하면 2억 원가량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의 ‘메트로타워 예미지’도 오는 21일 사후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대상은 전용면적 78㎡ 1가구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3억 6760만 원에 공급된다.
인근의 동일 면적의 실거래가는 최근 5억 2500만 원~5억 750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어 최대 2억 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줍줍 청약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무순위 청약 요건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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