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장연, 오전 혜화역 지하철 탑승시위 예고…"1년 기다렸지만 변화 無"

장애인 단체, '장애인 날' 맞아 1박 2일 집회

전장연, 혜화역~국회의사당역 탑승시위 예정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전국집중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1년여 만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하며 1박 2일 집회에 나섰다.

21일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공동투쟁단)에 따르면 공동투쟁단 소속 100여 명은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문화제를 마치고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공동투쟁단은 20일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입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000여 명, 주최 측 추산 1500여 명이 참여했다.



공동투쟁단은 "수많은 후보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으나 장애인 권리에 대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약속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서 전장연은 21일 오전 8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펼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해 각 정당에 장애인 권리 정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승강장에서 죽은 듯이 드러눕는 ‘다이-인(die-in)’ 방식의 시위를 하고 있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1년 동안 지하철 탑승을 멈추고 기다렸지만 국회에서는 제대로 된 권리 입법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권리가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