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주최한 결혼 적령기 남녀들의 만남 ‘SOLO(솔로)만 오산’ 행사에서 처음으로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이 탄생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솔로만 오산은 평균연령 41.1세의 젊은 청년도시인 만큼 결혼이 주요 관심사란 점에 주목해 시작한 행사다.
그동안 오산시민 또는 오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만 23~39세 미혼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총 3회에 걸쳐 열렸다. 행사는 연애코칭, 와인파티 등 청춘 만남과 연애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그동안 총 33쌍의 커플이 매칭에 성공하며 전체(1~3회) 매칭률 55%를 기록했다. 1호 부부는 지난해 9월 솔로만 오산 1기 행사를 통해 커플이 됐다. 이들은 6개월여 연애 기간을 거쳐 화촉을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1호부부 결혼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시청 공직자들이 직접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솔로만 오산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인연이 마련된 것도 감사한 데 첫 1호 부부가 탄생한 것은 우리 시에 있어 경사”라며 “앞으로도 오산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발굴해나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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